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612억 15.2%↓…국내 식품·바이오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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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612억 15.2%↓…국내 식품·바이오 부진 영향

아주경제 2026-02-09 18:1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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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 사업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공시를 통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17조7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고, 영업이익은 8612억원으로 15.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조5375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15.8% 줄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은 27조3426억원으로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2336억원으로 15.0%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식품사업부문 매출이 11조5221억원으로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55억원으로 15.3% 줄었다. 연간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내 식품 매출을 넘어섰다. 만두와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해외 식품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조6124억원으로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 4분기 매출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1조3138억원에 그치며 3.8%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9594억원으로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군의 업황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4분기 유·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면서 연결 기준 연간 당기순손실은 4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로,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식품사업 성장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바이오 사업 구조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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