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중·장기 여행 늘었다… 한국 여행자 65% '4일 이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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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장기 여행 늘었다… 한국 여행자 65% '4일 이상' 선택

디지틀조선일보 2026-02-09 18: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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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트립닷컴
    ▲ 사진제공=트립닷컴

    설 연휴를 맞아 중·장기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행 소비 전반에서 프리미엄 선호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자사 여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 연휴 전후 글로벌 여행 추이를 공개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여행 시장에서 4일 이하의 단기 여행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긴 휴가 활용이 가능한 명절·연휴를 맞아 중·장기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 사진제공=트립닷컴
    ▲ 사진제공=트립닷컴

    한국 여행자의 65%가 중·장기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전후 데이터 기준으로 전체 예약 중 4~7일 일정이 43%를 차지했고, 8~14일 일정도 약 22%로 나타나며 설 연휴를 활용해 여행 일정을 확장하는 수요가 확인됐다.

    글로벌 데이터 기준으로 7박 이상 체류하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장거리 항공편 예약도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었다.


  • 사진제공=트립닷컴
    ▲ 사진제공=트립닷컴

    여행 일정이 길어지면서 목적지 선택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설 연휴 기간 일본·대만·홍콩·베트남 등 기존 근거리 여행지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미국·스페인·호주 등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 상승 여행지로 떠오르며 목적지 선택 범위가 확대됐다.

    설 연휴 전후 기간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 트립닷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했다.

    출발지별로는 대만 가오슝발 노선이 설 연휴 전후 기간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본은 기존 도쿄·오사카 중심에서 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방한 수요가 확산됐다. 폴란드·캐나다·우즈베키스탄 등 국가에서의 방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며,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의 국적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북미·중앙아시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사진제공=트립닷컴
    ▲ 사진제공=트립닷컴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 소비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도 38% 늘었다. 숙박 부문에서도 5성급 호텔 예약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요 여행지에서는 5성급 호텔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성급 호텔까지 포함한 상위 등급 숙소 비중은 전체 예약의 약 75%로 집계됐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여행자들의 여행 목적이 관광지 방문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다양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이들의 여행 설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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