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장성 암살기도에 "모르는 일"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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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장성 암살기도에 "모르는 일" 일축

연합뉴스 2026-02-09 17:4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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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과 인터뷰 중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 중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 장성의 암살을 기도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일축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 러시아 장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러시아의 내분일 수도 있다"며 내부 권력다툼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 제1부국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은 지난 6일 모스크바 북서부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았다. 그는 총격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지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 협상을 방해하려는 우크라이나가 암살 기도의 배후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유력한 용의자인 러시아 남성 류보미르 코르바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범 2명 중 1명은 모스크바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1명은 우크라이나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모스크바에서 여러 고위 군 장성이 암살됐다.

2024년 12월 이고리 키릴로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대로변의 전기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작년 4월에는 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이 차량 폭발로 숨졌고 같은 해 12월에는 군 총참모부의 파닐 사르바로프 작전훈련국장이 차량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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