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축 3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상위 라운드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NC의 김영규, 김주원(이상 한국), 데이비슨(캐나다)은 다음달 열리는 WBC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캐나다는 A조에 속해 푸에르토리코, 쿠바, 파나마, 콜롬비아를 만난다. 5팀 중 상위 2팀이 1차 라운드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셋은 지난해 NC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왼손 불펜 김영규는 지난해 45경기에서 4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김주원은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0을 마크했다. 1루수 데이비슨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OPS 0.965를 기록했다.
셋은 입을 모아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규는 "한국과 NC를 대표해 WBC에 출전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WBC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오직 팀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김주원은 김하성(애틀랜타)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WBC에 한국 대표로 선발돼 정말 영광스럽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WBC에서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데이비슨은 2024년 홈런왕(46개)을 차지하는 등 2시즌 동안 82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에서는 장타력을 증명했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국적인 데이비슨은 "어머니의 나라인 캐나다와 늘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진심으로 원해 왔다. 전 동료였던 로건과 친구로서 같이 캐나다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셋은 각각 상위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날을 고대했다. 김영규는 "데이비슨이 먼저 다가와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해 줬고, 우리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며 "대표팀에 믿고 뽑아주신 만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원과 데이비슨 또한 나란히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서로 맞대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데이비슨은 "만약 WBC에서 한국과 맞붙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NC 동료인 김주원, 김영규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로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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