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주택 차고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두고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2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2층 단독주택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2대가 전소되고 주택 일부가 소실됐다.
당시 주택 내부에 있던 거주자 3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2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차고 쪽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약 1시간 10분 만에 주불을 잡았으며,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차량 제조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화재 원인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고 당시 차고에 나란히 주차돼 있던 차량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BYD 씨라이언 7으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특정 차량의 결함 가능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씨라이언 7은 국내 인도가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차라는 점에서 '국내 첫 대형 사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BYD가 강조해 온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 주장과 실제 화재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발화 차량이나 원인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으로,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 감식 결과가 향후 논쟁의 방향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