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빈자리, ESS가 채운다…"LG엔솔 올해 압도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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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빈자리, ESS가 채운다…"LG엔솔 올해 압도적 성장"

데일리임팩트 2026-02-09 16:4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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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슈딜] ESS부터 방산·로봇까지…K배터리 신시장 개척 속도?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윤석천 / 경제평론가 대표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2월9일 (월)



코스닥 강세와 2차전지 반등 흐름 속에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배터리 업종의 새 모멘텀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에 1조원대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북미에서 전기차(EV) 수요 둔화를 ESS가 대체하는 구조가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올해 북미 배터리 시장은 쪼그라든 EV 시장을 ESS가 대체하고, 기존 ESS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산 LFP를 한국산 LFP가 밀어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큐셀의 계약은 양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윤 평론가는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에 공급하는 물량을 미시간 공장에서 본격 생산해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수령할 수 있고, 한화큐셀 역시 ESS 사업자로 설치·세팅 과정에서 보조금 수혜가 가능하다”며 “양사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미국 ESS 설치량이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EV와 ESS의 비중이 사실상 ‘5대 5’로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만큼 미국에서 ESS 시장이 커지고 있고, LG엔솔은 미국 내 본격 생산 체제를 갖춘 만큼 ESS 성장률이 생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미 시장이 ESS 기대를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윤 평론가는 “성장률 자체가 ‘좋다’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LG엔솔 ESS 사업부 매출이 약 10조2000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233% 성장할 수 있다”며 “EV 매출과 ESS 매출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기차에 편중되어 있었던 SK온은 방산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평론가는 “무인 잠수정,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 극한 환경에 쓰이는 배터리는 진동·충격·온도 변화에 대한 안정성이 핵심인데, 공급 논의 자체가 기술 수준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도 기존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겼고, 파일럿 플랜트를 이미 가동(2025년 9월 준공)해 시제품 테스트 중이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기반 전고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소재 바인더’를 개발해 전자 이동 저하 문제를 줄이려는 시도가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주는 최근 증권가들에서 업황 부진의 대표주로 거론됐지만, 삼성SDI의 실적 발표 후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윤 평론가는 “유럽 캐즘 국면이 완전히 벗어났고, BMW가 올해부터 ‘노이어 클라쎄’ 신차를 글로벌 출시한다”며 EV 회복 기대를 먼저 짚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ESS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고, 올해도 ESS가 50%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컨퍼런스콜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북미에서는 스텔란티스와 함께하는 공장이 올해 가동되고, 그 중 2개 라인이 ESS 라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AMPC 수령이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 역시 “한국 3사 중 가장 압도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2027년 양산 가시성이 높아 BMW 등에 샘플 공급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경쟁이 소재주로 확산되는 가운데, 윤 평론가는 전고체 수혜를 ‘고체 전해질 공급’과 ‘전고체용 양극재’ 두 축으로 나눴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고체 전해질 준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연산 10톤 규모 파일럿 플랜트를 이미 가동했고, 3월 완공 목표로 연산 300~500톤 규모로 증설해 2026년 말~2027년 초 대량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SDI의 황화물계 전고체 양산 일정과 맞물리며, 에코프로비엠은 황화리튬 수직계열화까지 갖춘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전고체 환경에서 필요한 양극재 코팅 기술, 단결정 양극재 전환, 복합 양극재 개발 등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기업 ‘팩토리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점을 언급하며,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리튬·니켈 생산, 황 원가 경쟁력)과 함께 음극재까지 ‘토탈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강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두 기업을 놓고는 “단기적으로는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의 전고체 동맹을 바탕으로 빠르게 매출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북미 고객 기반과 원가 경쟁력, 음극재까지 갖춘 포스코퓨처엠의 강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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