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오현규가 데뷔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식타스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1라운드에서 알란야스포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현규가 베식타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오현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는데 공격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베식타스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는데 오현규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오르쿤 쾨크취가 성공시켜 추격을 시작했다.
오현규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9분 베식타스의 프리킥 상황,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헤더로 내주자, 오현규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알란야스포르 골문을 뚫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오현규가 데뷔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번 1월 이적시장 기간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입단한 오현규. 베식타스가 주전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의 뒤를 이을 골잡이로 선택해 데려왔다.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베식타스가 투자한 금액은 1,400만 유로(약 242억 원). 클럽 역대 3위 이적료였다.
일각에서 오현규가 이 정도 값어치가 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실력으로 의심을 깨뜨렸다. 데뷔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베식타스의 패배를 막았다. 현지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튀르키예 ‘스타 가제타시’는 “오현규가 첫선부터 멋진 바이시클킥 골을 터뜨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베식타스 역사상 최초로 골을 넣은 한국인 선수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에 베식타스 팬들은 박수갈채로 애정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튀르키예 ‘gzt’ 역시 “오현규가 데뷔골로 베식타스 팬들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팀에 동점을 안겨준 환상적 득점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냇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됐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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