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희 인천청소년기복소득포럼대표가 9일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직 교사인 심 대표는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교육과 민주주의가 암흑기에 들어섰다”며 “욕망과 절망의 교육을 넘어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시대에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촛불혁명으로 우리 사회를 발전시켜왔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의 삶은 어디로 갔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자율학습은 자율이 됐고 보충수업도 사라졌지만 아이들의 하루는 더욱 힘들고 메말라졌다”며 “대학 입시의 서열은 더욱 촘촘해졌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각자도생의 교육을 끝내고 교육 방향을 바뀌기 위해 3가지의 공약을 내놨다. 그는 12~18세 인천 청소년에게 매월 일정한 금액을 주는 ‘인천 청소년 기본소득 제도’, ‘인청 청소년 주치의 제도’, ‘인천 청소년 무상대중교통제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설정했다. 또 교사, 학부모, 청소년, 시민 등이 모두 모여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욕망의 출구가 되고 절망의 입구가 된 교육을 넘어 아이를 혼자 두지 않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재의 위기는 몇 가지 제도를 고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여정에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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