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직접 만들어본 ‘두쫀쿠’… 22개 만드는 데 얼마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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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직접 만들어본 ‘두쫀쿠’… 22개 만드는 데 얼마 들었을까

위키푸디 2026-02-09 13: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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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이프 반죽을 얼리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카다이프 반죽을 얼리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오픈런 열풍을 몰고 왔던 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가 식어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 빈도는 지난 1월 10일 정점(100)을 기록한 뒤 불과 8일 만에 절반 수준(52)으로 급감했다. 하락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월 8일 기준 12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88%의 검색량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특정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인 추이를 보여주는 수치다.

원재료 시장에 낀 거품도 빠르게 빠지는 모양새다. 가격 변동 추적 앱 ‘폴센트’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의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300g)’ 제품은 2월 9일 기준 역대 최저가인 1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4만 4900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68.8% 하락한 수치다.

명동 길거리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1만 원에 팔고 있다. / 위키푸디
명동 길거리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1만 원에 팔고 있다. / 위키푸디

다만 유행이 식어가도 완제품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 평균적으로 6000원대를 유지하지만 상권에 따라 한 개에 1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판매되고 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원재료 가격이 내려간 지금이 직접 만들어보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 지난 8일 재료를 구매해 봤다. 품귀 현상이라는 말과 달리 인터넷 쇼핑으로 재료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고, 총 재룟값은 약 11만 원 정도 들었다. 

카다이프·마시멜로 준비…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니

볶은 카다이프 면에 피스타치오 스프데르르 섞고 있다. / 위키푸디
볶은 카다이프 면에 피스타치오 스프데르르 섞고 있다. / 위키푸디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볶은 카다이프 면 170g을 볼에 넣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155g을 넣어 섞는다. 여기에 화이트초콜릿 약 35g을 잘게 부숴 전자레인지에 녹인 뒤 함께 섞어준다. 취향에 따라 화이트초콜릿은 더 넣어도 좋다. 손으로 잘 섞은 뒤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퍼 동글동글 말아준다. 스쿱이 없다면 손으로 적당한 크기로 잡아도 된다. 이후 냉동실에 넣어 약 30분간 얼려준다. 가게에서는 1시간까지 얼리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30분이면 충분했다.

녹은 마시멜로에 코코아파우더와 탈지분유를 체에 걸러 넣고 있다. / 위키푸디
녹은 마시멜로에 코코아파우더와 탈지분유를 체에 걸러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얼리는 동안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뒤 마시멜로 약 150g을 넣고 가장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녹인다. 급하다고 센불로 녹이면 질겨져 쫀득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다. 거의 다 녹았을 때 코코아파우더 15g과 탈지분유 12g을 체에 걸러 넣어 섞는다. 탈지분유를 넣으면 더 부드럽게 녹고 손에 덜 달라붙는다. 없다면 우유 한두 스푼으로 대체해도 된다.

마시멜로 반죽을 붓고 있다. / 위키푸디
마시멜로 반죽을 붓고 있다. / 위키푸디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한 김 식힌 뒤 손에 녹인 버터를 살짝 바르고 마시멜로 반죽을 약 15g씩 나눠 얇게 펴고 카다이프 속재료를 넣어 감싸면 된다.

마시멜로 반죽에 피스타치오 속재료를 넣고 있다. / 위키푸디

겉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반죽이 끈적해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게 최대한 얇게 감싸는 게 중요했다. 모양을 다듬어 둥글게 굴린 뒤 코코아파우더를 묻히면 완성이다.

겉은 쫀득·속은 바삭…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직접 만든 두바이 쫀득 쿠키 단면. / 위키푸디
직접 만든 두바이 쫀득 쿠키 단면. / 위키푸디

갓 만든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한입 베어 물자 마시멜로 반죽이 길게 늘어나며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카다이프 속재료는 씹을 때마다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실제로 70을 바라보는 부모님도 맛있게 먹었고, 초등학생 아이들도 좋아하며 친구들에게 나눠주겠다며 몇 개 더 챙겼다.

한창 유행일 때는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일 거로 생각해 선뜻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직접 만들어보니 예상보다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재료만 준비되면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만드는 과정 자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날 만든 양은 총 22개였다. 재료값을 나눠 계산해 보면 한 개에 약 5000원꼴이다. 가격만 보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과정 자체도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특히 요즘처럼 재료 구하기가 수월한 시기라면 주말에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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