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유엔이 인정했다…" 세계 관광 마을 '1위'에 등극했다는 '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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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유엔이 인정했다…" 세계 관광 마을 '1위'에 등극했다는 '이 섬'

위키푸디 2026-02-09 12: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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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의 전경이다. / meteorite-shutterstock.com
신안 퍼플섬의 전경이다. / meteorite-shutterstock.com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섬'은 바다 위를 걷는 순간부터 일상의 속도가 느려지는 곳이다. 이곳은 2021년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전 세계 75개국 170개 마을 중 최고 등급인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하며 국제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그저 보라색으로 꾸민 섬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정체성을 세우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계절 내내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이곳은 이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마을 입구부터 지붕, 도로, 심지어는 주민들이 사용하는 작은 도구들까지 보라색으로 물든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바다 위를 걷는 보랏빛 해상 목교 '퍼플교'

해상 목교 퍼플교의 모습이다. / redcr-shutterstock.com
해상 목교 퍼플교의 모습이다. / redcr-shutterstock.com

퍼플섬 여행의 시작은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차례로 잇는 해상 나무다리, '퍼플교'를 건너는 일이다. 총길이 1.4km에 달하는 이 다리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다리 위에 서면 물이 가득 차오르는 만조 때는 발밑까지 찰랑이는 바다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물이 빠지는 간조 때는 넓게 펼쳐진 갯벌의 결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나 답답한 구조물이 없어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걷다 보면 중간중간 놓인 팔각정 쉼터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어가는 것도 좋다. 다리의 보라색과 푸른 바다, 그리고 맑은 하늘이 만나는 지점은 어디서 찍어도 인생에 남을 사진이 완성되는 명소다.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기는 풍경 덕분에 같은 길을 걸어도 지루할 틈이 없다.

겨울철에도 보랏빛으로 물든 마을

보랏빛 지붕으로 가득한 마을의 모습이다. / aaron choi-shutterstock.com
보랏빛 지붕으로 가득한 마을의 모습이다. / aaron choi-shutterstock.com

이곳의 보라색은 인위적인 장식에만 머물지 않고 자연의 꽃들과 어우러져 완성된다. 봄에는 향긋한 라벤더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보라색 꽃송이가 줄지어 늘어선 버들마편초가 섬을 채운다. 가을이 되면 진한 보랏빛의 아스타 국화가 차례로 피어나며 섬 전체를 실제 꽃물결로 물들인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섬의 색깔을 이어받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꽃이 지는 겨울철에도 섬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는다. 마을 지붕과 다리, 난간에 칠해진 선명한 색채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 나무들 사이로 시야가 넓게 트여 남해의 투명한 물빛과 보라색 조형물이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는 경치를 보여준다. 꽃이 만발한 시기만큼이나 겨울의 정돈된 풍경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날씨나 계절과 관계없이 일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퍼플섬이 가진 가장 큰 힘이다.

천사대교로 열린 섬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퍼플섬은 2019년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를 타고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목포에서 출발해 압해도와 암태도를 거쳐 안좌도까지 이어지는 길은 바다 위를 달리는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퍼플섬 인근에는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이 살았던 고택과 자은도의 백길해변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이 모여 있어 하루 일정으로 섬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심지어 우산 중 하나만 착용해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 재치 있는 운영 방식이 돋보인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은 저마다 보라색 소품을 하나씩 챙겨 들고 섬을 찾으며, 이 모습 자체가 퍼플섬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된다. 보라색으로 맞춰 입고 섬 곳곳을 누비는 여행객들의 모습은 마을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걷는 동안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조용한 여유를 찾고 싶다면, 퍼플교 위에서 여행을 시작해 보길 권한다.

신안 퍼플섬 정보 총정리

-위치: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35 일대

-운영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일반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7~12세) 1000원

-할인 정보: 보라색 상·하의·신발·모자·우산 중 1가지 착용 시 입장료 면제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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