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생산 40% 美이전 불가"…트럼프 압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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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생산 40% 美이전 불가"…트럼프 압박 거부

이데일리 2026-02-09 12: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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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생산 이전 요구에 대해 “불가능하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만 신주 TSMC 혁신박물관에 전시된 전자 웨이퍼 이미지. (사진=AFP)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대만 TV 채널 CTS 인터뷰에서 “대만 반도체 생산능력의 40%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미국에 매우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정 부원장은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된 대만의 반도체 생태계는 이전될 수 없다”며 “대만의 전체 생산능력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투자 확대를 포함한 국제적 확장은 대만에 확고히 뿌리를 두고 대만 내 투자를 계속 확대한다는 전제에 기반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대만의 대규모 생산 이전을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3일 “중국에서 129km 떨어진 곳에 모든 반도체 제조시설을 둘 수는 없다”며 “우리가 퇴임할 때 이 행정부의 목표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서 시장점유율 40%”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부원장은 “대만 과학단지의 이전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미국이 유사한 환경을 개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 제조, 첨단 패키징 및 광범위한 공급망에 걸친 기존·건설 중·계획된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만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국이나 다른 어떤 국가에 대한 투자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 “대만의 전체 칩 공급망과 생산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며 “이것이 실현되지 않으면 대만에 대한 관세가 10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압박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에는 칩 제조에서 50대50 분할을 제안했으나 대만은 이를 거부했다.

대만과 미국은 지난달 대만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20%에서 15%로 낮추고 대만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데 합의했다.

세계 최대 위탁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650억 달러(약 242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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