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에 이번 주말은 많이 추워진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등산을 하고 처음 맞이하는 겨울에 정말 추운 날에 산에 가고 싶었었다
그리고 다른 갤러가 온도계에 관한 정보를 줘서 아마존에서 구매를 했었다
하지만 최근 일이 많아서 너무 피곤해서 어제는 집에서 쉬고 오늘도 쉬고 싶었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온도계를 테스트할 기회도 없고
정말 추운 날 다녀왔다는 것을 알 방법이 없어서 대전에서 가까운 남덕유산으로 가기로 했다
잠을 2시간밖에 못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좀 많이 지체되었다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준비를 했고
이번에는 혹시 몰라서 아이젠과 스틱을 챙겨서 이동을 했다
컨디션이 별로여서 밝은 시간에 등산을 시작하기 위해서 이동을 했다
남덕유산을 가기 위해서 영각사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고속도로를 나와서 이동을 하는데 눈이 조금 와있었다
그리고 아침 7시 40분쯤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주차를 하고 주차장을 둘러보니 차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눈이 조금 와있어서 준비했던 아이젠과 스틱을 가지고 이동을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영각탐방지원센터까지는 멀지 않고
이런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이동을 하면 된다
천천히 가다 보면 입구에 도착을 한다
예전에 남덕유산에 왔을 때는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눈까지 와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등산로로 접어들고 뒤를 돌아보니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은 초반에는 상당히 편한 길이다
눈은 조금 왔지만 아랫부분에는 상고대가 없었다
하지만 바람도 조금씩 불어서 생각보다 더 추웠다
편하게 가다가 이런 다리가 나오면 그때부터 제대로 된 등산이 시작된다
정돈이 하나도 안된 길이 나온다
단순히 돌길이라고 하기에는 돌이 조금 크다
눈 때문에 미끄럽고 정돈이 안 되어 있어서 방향을 잡고 올라가는 게 힘들어진다
이런 길로 계속 올라가기만 하고 평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참을 올라가면 이제 계단들이 계속 나온다
생각보다 계단으로 많이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아서 조금은 힘이 든다
계단이 끝나면 이제 약간의 평지가 나오고 영각재라는 쉼터로 향하게 된다
영각재를 지날 때 시간을 체크해 봤다
남덕유산으로 향하는 길은 이런 계단의 연속이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기에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온다
사진을 찍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불고 춥기까지 해서 사진을 찍기가 정말 힘들었다
고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상고대도 조금씩 보였다
아침에는 구름이 없었지만 능선으로 올라오니 구름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구름이 있어서 경치가 좋았다
구름이 능선을 타고 넘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바닥은 아이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눈과 땅이 얼어있었다
그래서 눈을 밟으면 얼음조각을 밟는 것처럼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 계단이 나오는 게 그나마 편했다
눈이 아주 많이 온 게 아니어서
눈과 바위의 색상이 대비되어서 경치가 좋았었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진한 상고대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춥고 바람이 불어서 사진을 많이 찍거나 구경하기 힘들었다
이번 등산 계획에는 없었던 상고대였다
남덕유산을 검색하면 이 계단이 나오는데
예전에 비하면 그래도 계단이 많이 좋아졌다
마지막으로 왔을 때 계단의 공사를 시작했었는데
이번에 완성된 계단을 보게 되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하늘도 밝아졌고
구름도 많이 사라져서 경치를 보기 좋아졌다
하지만 온도도 낮고 바람도 불어서 정상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마지막 남은 길은 좀 힘들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정말 추웠었다
겨울에는 방한화를 신어서 아직까지는 발이 차갑게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가끔씩 받았다
그렇게 고생을 하다 보니 목적지인 남덕유산에 도착했다
적당한 양의 구름이 있었고 파란 하늘도 있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와서 미세먼지도 없는 맑은 하늘과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올라오면서 고생했던 것을 잊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고 내려가기 전에 시간을 체크했다
이제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지나온 길들을 보고 다시 그 길로 가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길이 얼음 알갱이같이 되어서 상당히 미끄러졌고
두 사람이 지나가기는 좁아서 정체가 많이 되었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에는 여유가 있어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보통은 하산을 하면 내리막을 내려가면 되지만
남덕유산은 저런 봉우리를 다시 넘어서 내려가야 한다
하늘에는 구름이 적당히 있었다
이런 날씨에 계단을 내려는 건 정말 편하다
문제는 중간에 이런 돌길이 나와서 넘어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라가는 동안에 느끼지 못한 여유를 이제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추워서 오래 서있지는 못했다
계단은 한동안 계속 나온다
저런 계단을 올라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오고
이제는 구름도 많이 사라져서 경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덕유산 쪽에는 구름이 껴 있는 것 같다
정상 부분에는 눈이 쌓여 있지만
조금만 아래를 보면 상고대도 없고 눈도 별로 안 보인다
눈이 아주 많이 온 게 아니어서 대비가 되어서 사진을 찍기는 좋은 날이었다
정상을 제외하면 경치를 볼 수 있는 구간이 전혀 없어서
내려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경치를 구경했다

이제 이런 식의 길을 계속 내려가면 된다
속도를 낼 수가 없고 신중하게 이동을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컸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올라오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조금이라도 편한 길로 올라가려고 하다 보니
상당히 무질서하게 이동을 하는 산악회들이 많았다
그래도 참고 내려가면 영각사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아침에는 주차장이 거의 비여있었는데
이제는 차들이 거의 가득 차 있었다
오늘은 가방에 온도계를 매달고 가서 온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산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출발을 했고
집에 도착해서 온도 기록을 확인해 봤다
온도계를 가방 밖에 매달고 다녀서 약간은 부정확할 수도 있지만
최저기온을 보면 계속 춥게 느낀 게 당연한 것이었다
이번 겨울은 등산을 시작하고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었다
그래서 목표를 설산 세 군데를 가기로 잡았는데 생각보다 목표 달성을 빨리했었다
그래서 눈이 왔을 때 남덕유산에 가는 것을 추가 목표로 잡았었다
하지만 계속 눈이 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한파가 몰려온다고 해서 가깝고 높은 곳으로 갔는데 눈이 있었다
등산을 하다 보면 가끔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이제까지 산행에서는 장비를 한 개씩은 안 챙기거나 놓고 갔었다
그러다가 지난번에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몇 번씩 확인을 하면서 장비들을 챙겼다
그리고 얼마나 추울지 몰라서 옷들도 몇 개를 여분으로 가져갔었다
막상 산에 도착했을 때는 예상과 다른 상황이어서 가져간 장비들이 정말 필요한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안 쓸 것 같더라도 장비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겠다
이번에는 너무 추워서 뭔가 먹거나 마실 생각이 들지 않아서
하산을 완료할 때까지 먹거나 마신 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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