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우주를 줄게’가 유쾌 발랄한 청춘 로맨스의 진가를 제대로 터뜨렸다.
tvN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단 2회 만에 시청자 호평을 끌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어쩌다 사돈으로 얽힌 선태형(배인혁 분)과 우현진(노정의 분)의 우당탕 첫 만남부터, 설렘을 자극한 동거 계약 엔딩까지. 빠른 전개와 사랑스러운 캐릭터 플레이가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청춘 로코의 매력을 배가한 배우들의 열연과, 랜선 이모·삼촌들의 심장을 무장해제시킨 아기 ‘우주’(박유호 분)의 존재감은 단연 기대 이상이었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는 ‘우주’ 패밀리의 유쾌한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한 배인혁의 훈훈한 아이콘택트는 설렘 지수를 끌어올린다. 사진작가 어시스턴트 선태형의 ‘겉바속촉’ 매력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배인혁은 하루아침에 20개월 조카를 돌보게 된 육아 초보의 고군분투는 물론, 복잡한 가정사를 품은 인물의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노정의의 사랑스러운 미소 역시 극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힌다. 카메라 밖에서도 우주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훈훈함을 더한다. 노정의는 취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초년생 우현진의 현실적인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언니를 잃고 조카를 키우기로 결심한 현진의 감정 변화를 촘촘히 그려낸 그의 연기는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선태형과 우현진의 좌충우돌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예기치 않게 사돈으로 얽힌 두 사람이 각자의 사정으로 공동 육아 계약을 체결하고 동거를 시작하게 된 상황.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로 엮인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장꾸미 가득한 ‘우주’의 활약은 극의 치트키다. 노정의가 “시청자분들 모두 현진과 태형에게 이입해 우주를 사랑하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한 것처럼, 박유호를 향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국민 조카’ 탄생을 예감케 한다.
특별출연한 하준과 박지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우주의 부모이자 두 주인공의 유일한 가족인 선우진과 우현주 역으로 애틋한 서사를 완성했다. 하준은 선태형을 보육원에 두고 떠났던 형 선우진으로 등장해 형제의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고, 박지현은 현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언니 우현주로 분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3, 4회에서 선태형과 우현진의 본격 공동 육아 라이프가 시작된다”며 “동거 속 한층 업그레이드된 티격태격 케미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새 인물 박윤성(박서함 분)의 등장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우주를 줄게’ 3회는 11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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