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버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4년 8월 버스 감축 이후 잇따르고 있는 도민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통학·출퇴근 시간대 혼잡 민원이 많았던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증차와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일부터 단계적으로 버스 26대 투입, 노선 25개를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버스 개편은 2024년 8월 버스 노선개편 이후 버스 이용인원, 교통카드 데이터, 민원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실제 불편이 확인된 노선을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예비 버스 6대를 투입해 13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800·801번, 211·212번, 221·222번, 311번, 451-1/452-1번이 더 자주 다니게 된다. 311번은 삼양 반다비체육센터를 하루 왕복 5회 새로 지나가고 451-1/452-1번 노선은 하루 왕복 4회 공항서로 다호마을~오일장동길교차로 구간을 운행한다.
한림고에서 공항과 제주터미널을 거쳐가는 102-1번 급행도 새로 생겨 하루 4회 운행한다.
서귀포권에서는 500번이 두 노선으로 나뉜다. 모슬포남항~서귀포터미널~남원읍사무소 구간은 기존 500번으로 계속 다니고, 서귀포터미널~성산 구간은 501번 신설 노선으로 분리 운행한다.
2단계 개편으로 4월에 8개 노선·버스 14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282번, 355·356번, 360번, 411·412번에 4대가 늘어나 도심 혼잡 노선이 완화된다. 특히 노형·연동에서 공항을 거쳐 함덕까지 빠르게 오가는 도심급행 노선이 8대 규모로 새로 생긴다. 공항~함덕 구간 막히는 시간대 불편이 줄고, 동부권 접근성도 나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연삼로로 노형·연동에서 봉개동까지 바로 가는 노선도 2대로 신설된다.
3단계 개편으로 올해 연말쯤 고상 양문형 버스를 도입해 상시 혼잡한 111번, 151번, 182번, 600번에 6대를 추가 투입한다. 일부 수요맞춤형 노선은 운영을 종료하고, 정규 노선 중심으로 운행 체계가 정비된다.
제주도는 각 단계 시행 전 읍·면·동과 버스안내기 등을 통해 미리 알리고, 시행 이후 약 20일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 수요응답형(DRT) 교통서비스인 '옵서버스'가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 읍·면 지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2024년 한림·한경·성산·표선, 2025년 구좌·조천에 이어 올해 대정읍과 안덕면이 추가되면서 옵서버스 운영 노선은 기존 27개에서 32개로 늘어난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노선개편 후 실제 이용자 불편이 확인된 부분을 세밀하게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교통카드 데이터와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노선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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