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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8개 아리수 관련 사업에 총 1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아리수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선제적 수질 관리 △안정적 공급 체계 △사고 예방 중심 안전 관리 △시민 체감 서비스 강화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우선 아리수에 대한 불신을 키웠던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한다. 서울시는 누수 이력과 지반 조건 등을 종합 분석해 사고 위험이 높은 장기사용 상수도관 111㎞를 집중 정비한다. 지반침하와 대형 누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년 대비 22㎞(24%) 확대한 수준이다. 또 공급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1210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3곳(미아·까치산·매봉재)을 신설하고 2곳(봉현·거마)를 증설해 강북·동작·서초·관악·송파구에 안정적 급수 환경을 마련한다.
시민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수돗물 수질’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수질검사를 추진한다.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을 기존 357개에서 올해 362개로 확대한다. 과불하화합물(PFAS) 등 미규제 신종 물질에 대해 선제적 관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전역 556개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수질 감시가 이뤄지며 20분 단위로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내 시민들에게 자유롭게 공개한다.
수도꼭지 무료 수질검사도 확대된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야간과 휴일에도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본격 추진한다. 수질 관리도 강화한다. 주공급 대형관 48㎞와 소형 상수도관 652㎞ 등 연간 700㎞ 규모로 관 세척을 실시하고 세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출수 유입을 막기 위해 점검구 방수팩을 도입한다.
지난해 아리수 음용 비율은 75%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아리수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리수 와우카, 이동식 동행 음수대 등 행사·축제·생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아리수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갈 예정이다. 또 비대면·모바일 중심 요금 행정을 추진해 스마트한 요금행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리수본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상수도 공사 현장과 시설 전반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밀폐공간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를 중심으로 6개 정수센터에 책임감리를 전면 도입한다. 공무원 단독 감독이 아닌 토목·전기·기계 등 분야별 전문기술인이 공정 전반을 관리·감독해 현장 안전성과 공사 품질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 레드카드제’도 운영된다. 보호구 미착용, 밀폐공간 가스농도 미측정 등 중대한 위반 사항 발생 시 레드카드를 부여하고 2회 레드카드를 받을 경우 현장에서 즉각 퇴출하는 방식이다. 상수도 공사장에서는 중장비 접촉·접근 사고 예방을 위해 ‘레이저 작업구역 표시장치’를 도입, 작업 반경을 표시해 작업 구역 인지도를 높이고 작업자·시민 안전을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수질 관리와 공급 측면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질 만족도와 음용률 상승을 통해 시민 인식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와 선제적 수질 관리,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체험형 홍보와 비대면 요금 행정까지 연계해 정책 변화가 시민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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