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2명의 외국인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발화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9일 오전 10시 5분께부터 이 공장과 서울 본사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안전관리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하지 못한 원인과 발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음성 공장 내에서도 일부 불에 타지 않은 관련 문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이며 추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소지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께 이 공장에서 불이 나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20대 네팔 국적 근로자와 50대 카자흐스탄 국적 근로자가 실종됐다.
이들이 근무하던 A동 내에서 지난달 31일 불에 탄 시신 1구가 수습된 데 이어 지난 4일과 7일 실종자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불은 공장 3개 생산동(2만4천170㎡)을 모두 태운 뒤 21시간 1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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