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첫 단독 팬미팅 4만 명 동원…360도 교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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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첫 단독 팬미팅 4만 명 동원…360도 교감 폭발

스포츠동아 2026-02-09 11:0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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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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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지드래곤이 데뷔 첫 단독 팬미팅으로 3일간 4만여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 스케일을 증명했다.

지드래곤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3일 공연에 4만여 팬이 집결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현장에는 새롭게 유입된 10대 팬부터 빅뱅(BIGBANG) 활동을 함께해 온 팬까지 폭넓은 세대가 모였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노래에 환호하며 지드래곤이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인 장면이 이어졌다.

이번 팬미팅은 360도 개방형 무대와 근접 동선으로 교감의 밀도를 높였다. 토크와 미니 게임, 챌린지까지 더해 팬미팅 내내 눈을 맞추는 구성이 이어졌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감정의 온도가 짙어졌다.

MC는 유튜버 미미미누가 맡았다. 지드래곤과의 티키타카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어올렸고, 팬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는 함께 울컥하는 모습도 나왔다.

무대는 오프닝부터 팬들의 기억을 겨냥했다. 거대한 크라운(Crown)에 탑승해 등장한 지드래곤은 ‘소년이여’로 포문을 열었고, ‘니가 뭔데 (Who You?)’에서는 흰 셔츠와 청바지, 레드 볼캡 스타일링으로 레전드 무드를 재현했다. 이후 앨범 ‘Übermensch’ 수록곡 ‘TAKE ME’, ‘IBELONGIIU’로 엔딩을 채웠다.

팬미팅의 중심은 대화였다. 과거 사진을 함께 보며 웃고, 사전 질문에 즉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선물은 미니 게임을 통해 직접 증정했고, 챌린지 타임에서는 ‘Doma’, ‘CHANEL’, ‘OVERDRIVE’ 무대로 객석을 달궜다. 현장 곳곳에서 ‘권지용’을 연호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공연장 밖까지 디테일을 채웠다. 데이지 가든 콘셉트로 꾸민 공간과 데이지 문양 호두과자가 팬들을 맞았고, 공연 중에는 ‘88층 엘리베이터’ 연출 영상이 흐르며 세계관을 더했다. 마지막에는 손글씨 컨페티가 시그니처 향과 함께 흩날리며 여운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컴백 후 새 가족을 맞이하며 팬미팅을 열게 됐다. 투어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족 모임 같은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시리스트 같던 시간이었고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빅뱅이 20주년 컴백을 한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PIA ARENA MM, 21일과 22일 태국 방콕 BITEC에서 같은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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