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55.8%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6%p 하락한 39.1%였으며, ‘잘 모름’은 5.1%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상승세에 대해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호남·70대 이상 상승 주도…충청권은 하락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전주 대비 14.5%p 급등한 87.5%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대구·경북(40.4%)과 서울(53.4%)도 각각 2.5%p, 1.3%p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9%p 하락한 49.4%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5.0%)에서 4.4%p, 20대(37.0%)에서 3.0%p 오르는 등 30대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의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념 성향별 보수층(27.2%) 내 지지도는 1.0%p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안정’ vs 국민의힘 ‘내홍’…정당 지지율 격차 12.7%p로 벌어져
정당 지지도 조사(5~6일, 1005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6%, 국민의힘이 34.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3.7%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지도부 재신임 논란 등 당내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2.1%p 하락했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6.9%p에서 12.7%p로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으로 여당 지지가 결집하고 1인 1표제 가결 등 안정적 이미지가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올린 반면, 국민의힘은 계파 간 설전 등 분열 양상에 중도층과 여성층이 이탈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 속에서 0.5%p 낮아진 2.6%를 기록했으며,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무당층은 8.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정수행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정당 지지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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