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LIG넥스원이 통합대공망과 차세대 항공무장, 유무인복합체계를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8일부터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월드 디펜스 쇼 2026(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WDS는 중동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76개국 77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440개 이상의 해외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미사일과 항공, 지상, 해양을 아우르는 다층 방어 개념의 전 영역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난 2024년 천궁-II의 사우디 수출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K방산의 입지를 넓혀온 만큼, 천궁과 L-SAM, LAMD, 신궁(CHIRON) 등 미사일 체계와 드론·항공 위협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대공망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방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전자전기(SOJ)를 전시해 탐지와 요격, 전자전을 연계한 방어체계의 완성도를 강조할 계획이다.
공중 영역에서는 공중우세와 정밀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무장체계를 공개한다. 원거리에서 적 핵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공중 근접전에서 생존성을 높일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비가시선 전투를 구현하는 장거리 공대공유도탄, 해상 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정밀 타격하는 공대함미사일,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 순항미사일(L-MCM) 등 다양한 유도무기를 전시한다. 지상군의 작전범위를 확대할 중형 무인기도 함께 선보인다.
지상 영역에서는 대전차유도무기 현궁(Raybolt)을 비롯한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무인지상차량 L-소드(L-Sword),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VISION60) 등을 전시해 드론과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상군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미래 지상군 운용 개념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양 영역에서는 수상함에 탑재되는 통합마스트와 함정전투체계(CMS), 함정 최종방어체계 CIWS-II,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Poniard), 대함유도탄 방어미사일 해궁을 비롯해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무인수상정 해검-III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수상과 수중에서의 무인 정찰과 타격 능력을 아우르는 통합 해양 전투 역량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이오시스템 등 국내 대표 플랫폼·광학 기업과 함께 전장 영역별 솔루션을 소개한다. 플랫폼에서 임무 유형별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K방산 산업 생태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협력회사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경원산업과 그린광학, 단암시스템즈, 마이크로인피니티, 비츠로밀텍, 알에프시스템즈, 엘시텍, 케이에스시스템, 규니온, 퍼스텍 등 A1 소사이어티(Society) 10개 업체가 참여해 주요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수년 전부터 국내외 주요 방산전시회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상생협력기금 조성, 핵심부품 국산화와 신뢰성 시험을 위한 기술지원, 품질관리와 방산기술 보호 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국방예산의 50% 이상을 현지화한다는 목표로 방산 현지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WDS를 계기로 사우디 국영 방산기업(SAMI)과 군수산업청(GAMI) 등과 현지 생산 및 MRO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다. 천궁-II 수출을 계기로 마련된 성과를 K-방산과 중동 지역 전반으로 확장되는 협력 생태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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