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고경표가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냉정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하는 tvN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고경표는 한민증권 신임 사장 신정우 역을 맡아 매회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신정우는 말단 사원 홍장미가 과거 연인 홍금보(박신혜)라는 사실을 확신한 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당한 지시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시에, 이성과 감정을 오가는 복합적인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렸다.
홍금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반전이 이어졌다. 날 선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결정적 순간 금보의 실수를 덮어줬고, 고복철의 위협으로부터 직접 구해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원본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예리한 시선 처리와 찰나의 망설임은 흡인력을 더했다. 강 회장(이덕화)의 분노 앞에서도 꼿꼿함을 잃지 않는 신정우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차가운 CEO의 면모 뒤에 숨겨진 순애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고경표는 이번 회차에서도 ‘유죄 눈빛’으로 캐릭터의 온도를 완성했다. 홍금보와 신정우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고경표가 보여줄 또 다른 감정 변주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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