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병이 나오고 말았다. 베테랑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면 과연 누가 될까.
한화 구단 관계자는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최재훈 선수가 8일 오전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오른손 타박상으로 현지 병원 검진을 받았다. 엑스레이 검진 결과 오른쪽 4번(약지) 손가락 골절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비보다. 최재훈은 2017년 한화 이적 후 10년 가까이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킨 베테랑 선수다. 2022시즌을 앞두고는 5년 총액 54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도 맺었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프레이밍을 보여줬고, 타석에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기여했다.
지난해에도 최재훈은 121경기에 출전, 타율 0.286(269타수 77안타) 1홈런 35타점 28득점, 출루율 0.414 장타율 0.353, OPS 0.767의 성적을 보여줬다. 팀은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냈다. 그와 호흡을 맞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성공했다.
이런 최재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건 한화 입장에서는 치명타다. 빠르게 손가락뼈가 붙는다고 해도 처음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정규시즌 출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WBC 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해 최재훈은 시즌 후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선발됐다. 프로 입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힌 것이다. 이어 지난 6일 발표된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태극마크도 불투명해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에는 포수가 최재훈과 박동원(LG 트윈스) 둘뿐인 상황이다. 그렇기에 3월 5일 열리는 체코와 대회 첫 게임을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대체선수 발탁이 불가피하다. 한화는 최재훈의 검사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류지현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만약 최재훈의 WBC 출전이 끝내 무산된다면 과연 누구를 데려가야 할까. 젊은 선수 중에는 김형준(NC 다이노스)과 조형우(SSG 랜더스)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NC의 주전 포수가 된 김형준은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232 18홈런 55타점 OPS 0.734의 성적을 거뒀다. 타석에서 파워를 증명한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KBO 수비상을 수상하는 경사도 누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 WBSC 프리미어 12 등 대표팀 경험도 풍부하다.
다만 김형준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왼손 유구골 골절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고, 이로 인해 K-베이스볼 시리즈에도 나서지 못했다. 김형준은 지난 1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WBC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가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SSG에서 이지영과 안방을 양분하고 있는 조형우는 지난 시즌 개인 최다인 102경기에 출전, 타율 0.238 4홈런 29타점 OPS 0.606의 기록을 냈다. 큰 경기 경험도 쌓은 그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도 뽑혔다. 강한 어깨를 보여주며 수비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최근 국제대항전 경험이 있다는 건 김형준에 비해 우위에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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