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조성업체 예브게니 가에보이 윈터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기되는 거래소 파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가에보이 CEO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래소가 실제로 파산에 이르려면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필요한데, 현재 시장 구조는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사이클에서는 제네시스나 셀시우스 같은 무담보 대출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버리지가 형성됐지만 지금은 주로 무기한 선물을 통해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기한 선물 기반 레버리지는 무담보 대출 구조보다 훨씬 질서있게 운영되며 거래소들의 마진 관리 역량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현재 시장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가에보이 CEO는 "지난 사이클에서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으로 실질적 손실을 본 거래소는 특별 신용 한도를 부여했던 데리비트가 유일했다"며 "현재는 어느 거래소도 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사용자 예치금을 비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FTX식 운영을 하는 곳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가에보이 CEO는 가능한 위험 시나리오로 해킹이나 고객의 레버리지 청산 손실을 꼽았지만 이마저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킹은 업계가 빠르게 포착할 수 있을 만큼 모니터링 체계가 발달했고 레버리지 손실도 자동 디레버리징(ADL) 같은 리스크 관리 장치로 대부분 통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엑스에서는 바이낸스가 지급불능 상태이며 과거 FTX 사태보다 더 큰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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