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손잡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글로벌 청소년 CSR 프로그램 ‘삼성 솔브포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기술과 스포츠를 접점으로 미래세대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청소년이 주도하는 사회적 변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삼성 하우스(Samsung House)에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김재열 IOC 집행위원(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아우비타 라필라 IOC 올림피즘 365 위원회 위원장,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성일경 삼성전자 유럽총괄 등 삼성과 IOC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전 세계 청소년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글로벌 경진 프로그램으로 2010년 시작됐다. 이번 동계올림픽 연계 홍보대사에는 각 지역 우승팀 가운데 혁신성·확장성·사회적 영향력이 뛰어난 10개 팀이 선정됐다. 스포츠기술 부문 5팀과 건강·환경 부문 5팀으로 구성됐으며 운동 중 보청기를 보호하는 스포츠 헤드밴드, 당뇨 환자의 발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운동화, 시각장애인 스포츠 보조 웨어러블 AI, 상처 치유 경과를 감지하는 AI 스마트 밴드, 재활용 자원으로 해양 유출 기름을 제거하는 솔루션 등 현장성과 실용성을 갖춘 아이디어들이 포함됐다.
삼성과 IOC는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처음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동계올림픽 무대까지 확장했다.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향후 2년간 멘토링과 네트워킹, 시제품 고도화 등 제품화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받는다. 위촉식에서는 양측 협력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디스플레이 두 대에 삼성전자 로고와 올림픽 오륜 마크를 각각 띄우는 장면도 연출됐다.
올림픽 팬들과의 접점도 마련된다. 9~10일(현지시간) 밀라노의 스타트업 육성센터 스마트시티랩(Smart City Lab)에서 전시관을 운영해 홍보대사들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대표 홍보대사 다니엘 양은 운동 중 습기와 충격으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하는 헤드밴드를 선보이며 “일상에서 느낀 불편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아이디어가 올림픽 무대까지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의 이렘 에르덴은 재활용 양모 패드를 드론에 연결해 해양 유출 기름을 흡착·제거하는 솔루션을 소개하며 “더 많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기술과 스포츠, 문제 해결 능력을 결합해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며 “이들의 도전이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평가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은 “삼성은 기술 혁신과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기여해 왔다”며 “선정된 홍보대사들이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IOC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을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등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C랩, 상생·ESG 펀드 조성,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안내견 사업 등 폭넓은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올림픽 연계 CSR 역시 기술과 스포츠를 매개로 한 ‘사람 중심 혁신’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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