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가 최근 2년 사이 연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성장해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바이는 스타트업 환경에 특화된 채용 플랫폼으로, 현재 17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7만 명이 넘는 구직자가 이용 중이다. 누적 채용 매칭 건수는 7만 건에 달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성사 건수는 674건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2.5배 늘어난 수치다.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매칭 효율이 꼽힌다. 구직자가 직접 지원한 경우 분기 평균 서류 합격률은 14%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이 먼저 제안을 보낸 경우 제안 수락률은 평균 56%로 나타났다. 일반 채용 플랫폼 대비 높은 수치다.
그룹바이는 기업과 구직자의 직무, 경력, 선호 조건을 세밀하게 수집한 뒤 AI 기반 탐색·매칭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단순 공고 노출 중심이 아닌, 실제 채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설계된 구조가 반복 이용과 성과 축적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채용 수수료 정책도 성장 요인 중 하나다. 그룹바이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내세워 스타트업의 채용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채용 성사 중심의 거래 구조를 선택한 점이 결과적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높은 성장률이 곧바로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채용 플랫폼 시장 전반이 경기 변동과 채용 수요 감소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매칭 품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그룹바이는 플랫폼 운영에 그치지 않고 채용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년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을 포함한 채용 지원 활동도 강화하는 중이다.
한편 회사는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현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확보한 재원은 플랫폼 고도화와 AI 매칭 기술 개선, 신규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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