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회장 취임 이후, 달라진 KPC…'현장·데이터·글로벌'로 성과를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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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회장 취임 이후, 달라진 KPC…'현장·데이터·글로벌'로 성과를 증명하다

폴리뉴스 2026-02-09 10:00:05 신고

박성중 KPC 회장. [사진=KPC]
박성중 KPC 회장. [사진=KPC]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박성중 회장 취임 이후 조직 운영 방식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뚜렷한 변화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그 핵심은 '현장 중심', '데이터 기반', '글로벌 표준 연계'라는 세 가지 키워드다. 생산성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 전략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업 체감도를 높인 현장 밀착형 지원이다. 박 회장 취임 이후 KPC는 대기업·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제조업, 서비스업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생산성 진단과 컨설팅을 강화했다. 기존의 일괄적 진단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성장 단계별로 세분화된 모델을 적용하면서, 기업들이 실제 경영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스마트공장, 공정 혁신, 인력 운영 효율화 등 현장 이슈에 대한 직접적 해법 제시가 늘었다.

두 번째 성과는 생산성의 '수치화·지표화'에 대한 체계 정립이다. 박성중 회장은 취임 이후 생산성을 선언적 구호가 아닌 '측정 가능한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KPC는 생산성 지수 고도화, 데이터 기반 진단 체계 정비, 산업별 비교 분석 모델을 강화했다. 이는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효과를 사후 검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책 당국과 산업계 모두에서 KPC 지표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이러한 변화의 방증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스탠더드와의 정합성 강화다. 박 회장은 국제 생산성 논의 흐름과 국내 기업 현실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주력해 왔다. 글로벌 생산성 기관과의 협력, 국제 포럼 참여 확대, 해외 사례의 국내 적용 가능성 검증 등을 통해 KPC의 역할을 '국내 기관'에서 '국제 흐름을 연결하는 허브'로 확장했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 구조에서 기업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평가된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박성중 회장 취임 이후 KPC 내부에서는 성과 중심의 업무 체계와 전문성 강화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컨설팅·교육 기능 간 연계를 강화해 '진단–해법–인재 양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도록 구조를 재편했다. 그 결과 단기 사업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 생산성 생태계 구축이라는 KPC 본연의 역할이 보다 선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종합하면, 박성중 회장의 업적은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를 넘어 KPC의 정체성을 재정립한 데 있다. 생산성을 정책 용어가 아닌 기업 경쟁력의 언어로 번역하고, 현장과 데이터, 글로벌 기준을 연결하는 실행 기관으로 KPC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다.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생산성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성중 체제 이후 KPC의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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