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HNWI) 대상 비스포크 컨설팅을 제공해온 ㈜리파운드(대표 장성진)가 융복합 자산가 자문 브랜드 ‘버튼(BUTTON)’을 공식 출범시켰다. 리파운드는 9일, 기존 프라이빗 컨설팅 서비스를 확장해 자산관리와 기업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화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파운드는 2022년 설립 이후 자산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 기업 성장 전략, 아트,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고소득층의 의사결정을 지원해왔다. 버튼은 그동안 축적해 온 프라이빗 컨설팅 경험을 보다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한 브랜드다.
버튼의 핵심 개념은 ‘Decision Enablement’, 즉 결정을 대신 내리는 컨설팅이 아니라 판단이 이뤄지는 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업의 경우 설립과 운영, 투자 유치와 자금조달, 해외 시장 진출, 기업 매각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다룬다. 개인 영역에서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구성, 노후 대비, 상속과 승계 문제까지 포함한다.
리파운드는 실제 의사결정 현장에서 여전히 개인의 경험이나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버튼은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 분석하고, 판단 기준과 실행 시나리오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세무, 회계, 법률, 자산관리, 해외 진출, 대체자산 투자, IP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구조를 내세운 것도 같은 이유다.
운영진은 버튼이 기존 컨설팅 모델과 구분되는 지점으로 ‘시스템화’를 강조한다. 특정 전문가의 감각이나 일회성 자문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사결정 과정을 구조로 정리해 반복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인터페이스와 프레임워크를 보다 대중적인 형태로 재구성했다.
리파운드 관계자는 “AI는 많은 답을 제시할 수 있지만,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라며 “버튼은 자동화 솔루션이 아니라 판단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는 결국 결정의 결과이며, 개인의 감각에 머물던 결정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의사결정 설계’ 개념이 얼마나 실제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가치로 이어질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복합 자문 구조가 강점으로 작용하는 만큼, 서비스 범위가 넓어질수록 실행력과 책임 소재를 어떻게 관리할지도 과제로 남는다.
리파운드는 버튼을 시작으로 기존 HNWI 중심으로 제공해 온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범용화하고, 향후 디지털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의사결정 설계 영역을 플랫폼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컨설팅 업계에서 ‘결정의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시도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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