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일만에 메달 9개…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사상 하루 최다 기록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가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8일(현지시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이탈리아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하루에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기록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키 스타 소피아 고자가 여자 활강 동메달로 포문을 열었고, 루치아 달마소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3위로 메달 레이스에 가세했다.
이어진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은메달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동메달(리카르도 로렐로)에 대회 주최측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동계올림픽 사상 이탈리아 최고의 날'이 됐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자 루지 싱글과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더 추가하며 '기록의 날'을 마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로렐로는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로 특별한 일이다. 팬들도 자기 몫을 다해줬다"라며 "오늘밤 내가 화룡점정을 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다른 종목의 모든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 첫날 금·은·동메달 1개씩을 가져간 이탈리아는 이로써 이틀 동안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총 메달 수(20개)의 절반에 육박한다.
가장 최근 자국에서 열렸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총 11개의 메달을 따내는 데 그친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100일 앞두고 최소 19개의 메달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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