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가짜뉴스 논란에 산업장관 "국민·시장 혼란 빠뜨린 심각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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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가짜뉴스 논란에 산업장관 "국민·시장 혼란 빠뜨린 심각한 사안"

아주경제 2026-02-09 09:3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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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602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6.02.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이른바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가짜뉴스'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 긴급 현안 점검회를 열고 "해당 보도자료의 작성과 검증, 배포 등 전 과정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주 3일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다만 해당 보도자료의 출처는 전문 조사기관이 아닌 이민 컨설팅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설 업체의 추계에 불과했다.

또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대한상의는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또 해당 자료에는 상속세 언급이 없지만 대한상의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판단이다.

김 장관은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 평균 139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대한상의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 검증, 배포 등 전 과정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 추후 이를 토대로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또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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