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발동' 김선영-정영석, 컬링 믹스더블 5연패 뒤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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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발동' 김선영-정영석, 컬링 믹스더블 5연패 뒤 3연승

이데일리 2026-02-09 09: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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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에서 5연패 뒤 3연승을 기록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올림픽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캐나다의 조슬린 피터먼-브렛 갤런트 조를 9-5로 꺾었다. 미국, 에스토니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연파하며 라운드로빈 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아래)-정영석. 사진=연합뉴스


다만 준결승 진출은 이미 좌절됐다.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승 이상을 거둔 팀이 이미 4팀 이상 확정되면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초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에 연달아 패하며 5연패를 당해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6차전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미국의 코리 티시-코리 드롭킨 조를 연장 끝에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날 캐나다전에서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1-3으로 뒤진 4엔드에서 김선영의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안 상대 스톤을 밀어내 3득점,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선공이던 5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해 6-3으로 달아났다.

캐나다는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해 2득점, 6-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활용해 다시 2점을 보태 8-5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8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이날 오후 6시 5분(한국시간)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슬리엔-마그누스 네드레고텐 조와 라운드로빈 최종 9차전을 치른다. 올림픽 최종 예선(OQE) 플레이오프를 통해 개최국 쿼터가 아닌 ‘자력 진출’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믹스더블의 마지막 경기다.

노르웨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합작한 강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같은 3승 5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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