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가 명단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5-1로 대파했다.
뮌헨은 전반 초반 상대의 퇴장과 함께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먼저 웃었다.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막바지 케인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나오면서 3-1로 리드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뮌헨의 흐름이었다. 디아스가 두 골을 더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는 뮌헨의 5-1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김민재는 명단 제외였다. 센터백진은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섰고 교체 명단에는 이토 히로키가 있었다.
그동안 타와 우파메카노에 밀리더라도 벤치에는 꾸준히 들면서 출전 기회를 노렸던 김민재였기에 명단 제외는 충격적이었다. 김민재는 리그 1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부상으로 빠졌던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 스쿼드에 포함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퇴장 징계로 나서지 못한 리그 페이즈 8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 스쿼드에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명단 제외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1월에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은 20일 동안 7경기가 있으니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뮌헨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 선발 출전했다”라며 험난한 경기 일정 속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UCL에서 16강에 직행하며 2월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 선수 교체를 덜 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3월에는 다시 전력을 다할 거다. 누군가를 제외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내려야 하는 결정일 뿐이다. 또 다른 선수를 제외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 오늘은 김민재였고 다음 경기에서는 또 다른 선수에 대해 물어보실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태인 건 맞다”라고 덧붙였다.
체력 안배를 위한 명단 제외라고 했으나 김민재의 체력 상태가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김민재는 1월 24일 아우쿠스부르크전 선발로 나섰고, 29일 UCL PSV 아인트호벤전 징계로 명단 제외였다. 그리고 2월 1일 함부르크전 선발 출전했고 이번 호펜하임전은 9일 열렸다. 현지 시간으로는 조금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2주 넘는 시간 동안 3경기 치르는 일정이다. 각 경기마다 7일 정도의 휴식이 주어진 뒤 출전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일주일에 두 경기도 치르는 등 혹사당했다. 그리고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뮌헨 선수들이라면 이미 혹독한 일정에도 적응이 되어있을 터. 콤파니 감독의 ‘체력 안배’ 답변은 납득할 수 없다.
오히려 체력 안배를 해주어야 한다면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었어야 했다. 우파메카노는 PSV전, 함부르크전 모두 선발로 나섰고 이번 호펜하임전도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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