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68명 경로당·마을회관에 대피 중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진화되면서 산림 당국은 밤사이 잔불 진화를 이어갔다.
당국은 8일 오후 6시께 산불 발생 20여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으나 오후 8시 30분께 산불이 재발화하면 산불신속대응팀 인력과 장비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11시께 불길을 잡았다.
밤사이 인력 325명과 장비 114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를 계속한 데 이어 9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 17대와 장비,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주불은 진화됐는데 야간에 속불이 살아나서 화선은 조금 식별이 되는 상황"이라며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과 지자체 헬기를 투입해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불로 주민 68명은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에 대피한 상태로 밤을 보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께 입천리 일원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하다가 20여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하지만 기존 산불 영향구역 내 잔불이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재발화됐다가 다시 불길이 잡혔다.
이번 화재에 따른 산불영향 구역은 축구장 약 76개 면적에 해당하는 54㏊로, 화선은 3.7㎞로 각각 집계됐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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