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
스노보드 김상겸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4강 1조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4 소치 대회 17위, 2018 평창 대회 15위, 2022 베이징 대회 24위에 머물렀던 김상겸은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마침내 메달을 손에 넣게 됐다.
이로써 김상겸은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리스트도 예약했다. 한국은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 역도 김성집의 동메달 이후 동·하계를 합쳐 399개(하계 320개·동계 79개)의 메달을 수확해 왔는데, 김상겸이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준결승에서 상위 랭커 잠피로프가 레드 코스를 선택하면서 김상겸은 블루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김상겸은 초반 0.21초 차로 뒤진 채 출발했지만 안정적인 라이닝으로 추격에 나서며 중반 이후 0.03초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스노보드 김상겸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4강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 뉴스1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린 김상겸은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예상 밖 결승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김상겸은 잠시 후 칼 벤자민(오스트리아)과의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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