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가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서 탈락했다. 리비뇨|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윈가드)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서 탈락했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0.17초 차로 졌다. 그는 경기 초반 프롬메거를 뒤쫓다 최단거리 코스로 주행해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가속을 붙이지 못했다.
평행대회전은 2명의 선수가 나란히 놓인 2개의 코스(블루·레드)를 동시에 내려오는 경기다. 결선은 예선서 합산 기록 상위 16명의 일대일 대결로 치러진다.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11위의 프롬메거를 상대로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상호는 예선서 1·2차 시기 합산 1분26초74로 6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1차 시기서 블루 코스를 탄 그는 43초21을 기록해 32명 중 5위로 출발했다. 그는 레드 코스로 바꿔 탄 2차 시기서 43초53으로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어린 시절 강원도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서 스노보드를 익혀 ‘배추보이’로 화제가 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 8강서 빅토르 와일드(러시아)에게 0.01초 차로 진 그는 이번 대회서 2번째 올림픽 메달을 겨냥했다.
김상겸이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서 잔 코시르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리비뇨|AP뉴시스
함께 출전한 조완희(28·전북스키협회)는 예선서 합산 1분27초76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정해림(31·하이원)도 예선서 1분40초55로 31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평행대회전 세계랭킹 1위의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는 16강서 록 마르구치(슬로베니아)를 0.59초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예선서 합산 1분25초13으로 아론 마르크(이탈리아·1분26초08)를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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