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울버햄튼에 강등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첼시에 1-3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최하위를 유지했다.
울버햄튼은 또 패했다. 여러모로 왜 꼴찌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울버햄튼은 겨울에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엠마누엘 아그바두, 존 아리아스 등을 내보냈다. 주축들이 나가는 동안 아담 암스트롱, 엔젤 고메스 등이 수급되기도 했지만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암스트롱, 고메스가 바로 선발로 나선 가운데 롭 에드워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황희찬은 우측 윙어였다.
울버햄튼은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연속해서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실점했다. 흐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이 없는 수비가 연속해서 나왔고 심지어 맷 도허티 같은 베테랑들이 실수를 범했다. 공격에선 호흡이 안 맞았다. 개인 기량은 우수해도 공격 조직력이 전혀 맞지 않아 첼시가 쉽게 공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콜 팔머에게 또 실점하면서 0-3이 된 상황, 황희찬이 쓰러졌다. 황희찬은 주저 앉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걸 알렸다. 황희찬이 교체된 후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초반 톨루 아로코다레 골이 나왔지만 더 이상 반격을 하지 못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잡고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해낼 때는 기적적인 잔류를 기대했지만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지면서 강등은 사실상 확정적인 단계로 보인다.
압도적 꼴찌인데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18 차이가 난다. 현재 13경기가 남았어도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 19위 번리와도 승점 7 차이다. 강등 확정을 기다리는 단계라고 보는 게 맞다.
에드워즈 감독은 "시작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서 실점을 했다 .조직력이 부족했다. 결국 또 실점했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잘했다. 끝까지 잘 싸웠다.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완전히 무너졌다면 창피했을 것이다.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전술적인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어수선했다"고 스스로 자신의 팀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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