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특검추천에 李대통령 불쾌감…당청간 이상기류 곳곳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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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특검추천에 李대통령 불쾌감…당청간 이상기류 곳곳 감지

경기일보 2026-02-08 15:3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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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후보자 추천에 대해 강한 불쾌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청 간 이상 기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청이 검찰개혁안이나 합당 문제 등에서 온도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특검 후보자 추천이 누적된 갈등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2차 종합특검 후보 가운데 집권여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낙점한 배경에는 민주당의 인사 추천에 대한 강한 불쾌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전준철 변호사를 후보로 올린 것을 두고 질타성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전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전 변호사의 이런 이력을 몰랐어도 큰 문제이지만, 사전에 알고도 추천한 것이라면 더 부적절한 일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문제 인식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한 검찰 출신 법조인을, 우리 당이 특검 후보로 이 대통령 앞에 내밀었다. 당 지도부는 제정신인가. 정청래 대표는 사실관계를 조속히 밝히고 엄중히 문책하길 바란다”고 정청래 지도부를 직격했다.

 

특검 후보 추천 당사자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면서도 “소신 있고 유능한 검사였다”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된다.

 

게다가 민주당이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지 않고 보완수사요구권만 부여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청와대 물밑에서는 불편한 기색이 감지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공소시효 만료 등 상황에서 “남용의 가능성을 봉쇄하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 안전장치를 만든 다음에 그 정도는 해 주는 게 국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개혁이기도 하지 않느냐”며 예외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런 생각이 수용되지 않은 셈이다.

 

여기에 정청래 대표가 전격 제안한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뇌관으로 꼽힌다. 현재 청와대는 일절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여당 지도부의 합당 추진 방식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이언주 최고위원(용인정)은 합당과 관련, “대통령이 사전에 안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직격하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당이 되느냐 안되느냐와 별개로, 이런저런 이슈들이 범여권 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 역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최근 들어 주요 정책 이슈마다 SNS를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국정 운영을 주도하는 소통의 전환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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