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에 "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청래,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에 "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

프레시안 2026-02-08 15:32:02 신고

3줄요약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2차 종합특검 후보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변호한 적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전 회장은 과거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이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증언한 인물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대표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된 대통령의 (종합특검) 인사권에 관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정 대표의 사과를 대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한 점,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박받았던 검사였다 하더라도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건 검증 실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의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여당의 전 변호사 추천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으로 임명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당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아가 정 대표와 가까운 이성윤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사실이 드러나며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왔다.

이건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던 전 변호사를 추천한 것은 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며 민주당 당론에 대한 명백한 반역"이라며 "이 최고위원은 본인이 추천한 사실을 인정한 이상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는 추천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속히 밝히고, 엄중히 문책하기 바란다"고 했고, 김태선 의원도 "누구를 위한 추천이었는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전현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성태의 변호인 출신을 민주당이 추천한 것은 정치 검찰 피해자인 대통령을 모독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특검 추천을) 최고위원인 저도 몰랐다. 이것이 어떻게 당·정·청 '원팀'인가"라며 "정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추천위원회 절차를 밟았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검증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또한 "더 심각한 문제는 (특검) 추천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 논의도, 보고도 없었고, 법사위와도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황 최고위원은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문제 있는 특검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추천했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자신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점을 인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를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한동훈 채널A 사건' 등 수사에 저와 함께 깊이 관여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정권 들어서 압수수색 등 탄압받았던 소신 있고 유능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 인선은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은 지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부인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