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했던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현재 성적에 놀라움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8일(이하 한국시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가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놀라워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승점 44점으로 4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3위 애스턴 빌라(승점 47)를 추격했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28분에 퇴장을 당한 뒤 경기 분위기가 맨유 쪽으로 급격히 치우쳤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를 거쳐 볼이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향했고, 그대로 왼발로 슈팅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우측면에서 디오고 달로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브루노가 감각적으로 골문에 밀어 넣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4위에 오른지는 오래고, 3위 애스턴 빌라와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는 단 3점이다. 맨시티가 리버풀과 펼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5위를 기록한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 호기롭게 반등을 꿈꿨지만,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게 0-1로 패배했다. 3경기 만에 번리를 잡고 승리를 맛봤지만, 이후 결과가 둘쑥날쑥했다. 연이은 승리로 잘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의 공격수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이 단계에서 맨유가 4위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시즌 시작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현재 맨유는 2위와 3점 뒤쳐져 있다. 멋진 경기를 펼쳤고, 오늘 로메로의 퇴장을 포함해 모든 것이 맨유에게 유리했다”고 말했다.
불라리가 국적의 스트라이커 베르바토프는 레버쿠젠, 토트넘을 거쳐 맨유에 입성해 4시즌 간 활약한 바 있다.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며 우아한 볼터치와 골결정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통산 149경기 56골 27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맨유는 이제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상대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을 상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뒤, 3월 첫 번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올드 트래포드로 초대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