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첼시의 전설적인 수비수 테리가 아스널에게 일침을 남겼다.
아스널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할 예정이다.
1점 뒤진 채로 경기에 들어선 첼시는 아스널의 골문을 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43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0분 엔조가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뜨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웨슬리 포파나가 절묘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옆그물로 향하며 무산됐다. 결국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데클런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카이 하베르츠가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아스널 선수들과 팬들은 물론 코칭 스태프들도 모두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이 세리머니에 대해 첼시의 전설적인 수비수 존 테리가 일침을 남겼다. 그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건 카라바오 컵이지 챔피언스 결승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너무 격하게 축하했다. 그게 그들이 얼마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우승할 수 있는 대회이고,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세리머니를 통해 아스널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우승이 절실하다. 일단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세 시즌 동안 연속으로 2위에 머물렀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며 우승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4강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EFL컵,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순항 중이다.
한편, 잉글랜드 출신의 테리는 첼시에서 약 17년 동안 활약한 전설적인 수비수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선수 은퇴 후 현재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코칭 스태프로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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