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내 맥주 시장 1위 업체인 오비맥주가 국세청으로부터 약 1,000억 원 규모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최근 실시한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8일 업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비맥주에 대해 900억 원대 후반 수준의 추징 세액을 산정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세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오비맥주 일부 임직원이 관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관측된다.
세무당국은 맥주 주원료인 맥아 수입 과정에서의 관세 회피 여부를 비롯해, 해외 모기업으로의 배당금 지급 구조, 광고선전비 등 비용 처리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진다.
오비맥주는 과거에도 대규모 세무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2013년 세무조사에서는 약 1,600억 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았으며, 2020년에도 약 392억 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징 역시 이러한 과거 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번 추징 통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 등 불복 절차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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