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026 WBC 첫 맞대결 상대인 체코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리와 함께 투수를 최대한 아끼려는 계획이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상대 체코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대표팀은 2026 WBC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배정됐다. 개막전 상대 체코는 5일에 만난다. 6일 하루 휴식한 이후에는 7일부터 9일까지 1라운드 주요 상대국인 일본, 대만, 호주를 순서대로 만난다. 대표팀의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다. 5개 국가 중에서 상위 2팀 안에 들어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1차전 체코전이 중요하다. 특히 대표팀은 2013 WBC부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하며 3대회 연속 1라운드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2013 WBC에서는 조별리그 첫 대결 상대인 네덜란드에 0-5로 패했다. 2017 WBC에서는 이스라엘에 1-2로 졌다. 2023 WBC에서는 호주에 7-8로 무릎을 꿇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026 WBC 첫 맞대결 상대인 체코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리와 함께 투수를 최대한 아끼려는 계획이다. 뉴시스
WBC는 대회 규정상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투구수 30개 이상 1일 휴식·50개 이상 4일 휴식·2일 연투 시 1일 휴식·더블헤더 시 1일 2경기 투구 불가)이 있다. 대표팀은 대회 일정상 휴식일이 앞쪽에 배치돼 있고, 이후 일본, 대만, 호주를 연이어 만난다. 체코전에서 승리하더라도 계획보다 투수들의 투구수가 늘어나거나 더 많은 투수를 활용하면, 이후 마운드 운영이 꼬인다. 남은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데 큰 타격이다. 류 감독이 체코전에서 투수 소모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이유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026 WBC 첫 맞대결 상대인 체코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승리와 함께 투수를 최대한 아끼려는 계획이다. 뉴시스
2026 WBC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한 대표팀은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WBC 2차 캠프를 치른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 한국계 미국인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참가한다. 이후 선수단은 다음달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인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도쿄로 이동해 대회에 출전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