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악화’ 응답이 우세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비중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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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44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8%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64.8%는 5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4일 이하 휴무’는 26.1%, ‘6일 이상 휴무’는 9.2%로 나타났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중 59.4%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들었다. 이 밖에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 근로자 편의 제공, 일감 부족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 휴무’ 응답 비중이 22.7%로, 300인 미만 기업(7.6%)보다 높았다. ‘4일 이하 휴무’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 27.3%, 300인 미만 기업 26.0%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8.7%로, 지난해보다 2.8%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상여금 지급 비중은 71.1%로 300인 미만 기업(57.3%)보다 높았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이 66.3%로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만 지급’ 28.6%,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 5.2% 순이었다.
별도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에서는 지급 수준이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8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많이 지급’과 ‘전년보다 적게 지급’은 각각 7.1%로 집계됐다.
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9.5%로, 지난해 조사 당시 60.5%에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이 39.9%로, 300인 이상 기업(35.6%)보다 높았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50.9%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36.0%)보다 많았다. ‘전년과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13.1%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이 36.8%로, 300인 이상 기업(27.8%)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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