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억울한 판정 논란을 몇 차례 겪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레알마요르카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8점을 확보, 2위 레알마드리드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결과만 보면 무난한 대승으로 보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경기 중 몇 차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억울함을 쌓아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선제 득점 후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 골문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런데 후반 초반 억울한 판정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정확히 말하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야말이 공을 몰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요한 모히카를 앞에 두고 드리블을 시도한 야말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슈팅 각도를 만들고자 했다. 이때 모히카의 다리가 야말의 오른쪽 허벅지로 깊숙이 들어왔고 결국 걸려 넘어졌다.
느린 장면에서도 야말의 허벅지와 모히카의 다리가 분명하게 접촉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널티킥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조차 없이 경기를 지속했다. 바르셀로나 벤치는 격분하며 항의했지만, 번복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 벌어졌다. 후반 5분 박스 앞 오른쪽 공간에서 바르셀로나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커스 래시퍼드가 준비 동작에 돌입할 때 마요르카 수비벽은 베니싱 스프레이 라인을 크게 벗어나 점프했고 결국 래시퍼드의 슈팅은 허무하게 벽에 걸렸다.
애초에 마요르카 수비벽은 주심이 기준으로 설정한 스프레이 라인에 위치하고 있지도 않았다. 통상 스프레이 라인보다 뒤쪽에 벽을 세우는데 마요르카는 이미 라인 앞 쪽에서 벽을 세웠고 슈팅 직전에 한 발짝 더 나와서 점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주심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한지 플릭 감독이 항의했으나, 외려 주심은 플릭 감독에게 구두 경고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야말과 마르크 베르날의 득점으로 3-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결과를 챙겼지만, 판정에 대한 찝찝함은 쉽게 사라질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플릭 감독은 “심판이 나에게 옐로카드를 줄 이유는 없었다. 난 경고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심판에게 마요르카 선수들의 프리킥 벽이 너무 가까웠다고 말했고 야말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했다고도 말했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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