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는 '똑바로', 아이언은 치면 붙는다…김시우, 정교함으로 1타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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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똑바로', 아이언은 치면 붙는다…김시우, 정교함으로 1타 차 추격

이데일리 2026-02-08 11:0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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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드라이브샷 정확도 81%, 아이언샷 평균 홀 근접 거리 33피트 2인치.’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통계처럼 보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 김시우의 상승 흐름을 설명하는 가장 명확한 근거다.

김시우가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 3라운드 15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에 올라 있다. 선두와는 단 1타 차.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이다. 결과보다 더 고무적인 부분은 경기 내용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그리고 퍼트까지 모든 퍼즐이 맞물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드라이빙 정확도 42회 중 34회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약 81%의 적중률로,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달린다. 티샷이 흔들리지 않으니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특히 TPC 스코츠데일은 러프가 까다롭고 핀 위치가 공격적으로 설정되는 코스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두 번째 샷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김시우는 이 기본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이언샷의 정교함은 수치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평균 홀 근접 거리(Proximity)가 33피트 2인치. 약 10m 이내로 꾸준히 붙이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그린에 공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버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거리다.

실제로 그는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한 장면 역시 날카로운 아이언 감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시즌 초반 흐름도 닮아 있다. 소니 오픈 공동 11위로 출발한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에는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을 다퉜고, 이번 주에도 다시 선두권이다. 순위의 연속성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경기력의 안정성이다. 티샷 정확도와 아이언 일관성이 유지되면서 매 대회 우승 경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김시우는 최근 “스윙의 일관성을 찾았다”고 강조해왔다. 백스윙 위치와 클럽 헤드의 궤도를 수정하면서 불안 요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코스 컨디션에 대한 부담으로 2오버파를 적어냈지만, 이후 과감하게 생각을 전환하며 샷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2라운드 62타, 3라운드 67타로 증명했다.

퍼트 역시 안정적이다. 폭발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흐름이다. 김시우 스스로도 “퍼트가 일관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로 페어웨이를 지키고, 아이언으로 10m 안쪽 기회를 만들고, 퍼트로 마무리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우승 경쟁이 반복되는 이유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에서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사이 3년 1개월 동안 8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력 지표는 과거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

김시우는 WM피닉스 오픈에서 드라이브 정확도 1위, 아이언샷 핀 접근률 10m의 정교한 샷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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