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8일 광화문에 한글 현판 설치를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 의원은 이날 2024년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에 부정적이었던 국가유산청 입장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당시 임 의원에게 보낸 서면 답변에서 "광화문 현판은 의견수렴,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2012년 12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한자 현판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원형과 다르게 현판만을 한글로 변경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산청은 당시 한글 현판 교체 또는 추가 설치 계획을 질의한 데 대해선 "제작 과정과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재논의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고 임 의원이 전했다.
임 의원은 "최근 이재명 정부 차원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에 대한 새로운 검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민정음해례본체를 활용한 한글 현판 병기 또는 추가 설치는 역사적 정통성과 시대정신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국민 다수의 의견과 한글의 위상을 반영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광화문 2층 누각 처마에 한글 현판을 새로 설치하는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검토'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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