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남편의 딸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6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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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과거 이혼한 A 씨는 6년 전 배우자와 사별한 현재의 남편과 재혼했다.
남편에게는 이미 성인이 된 두 딸이 있으나, 각자 따로 살고 있어 명절에만 가끔 만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A 씨는 평소 의붓딸들이 방문할 때마다 정성껏 식사를 대접하고 반찬을 챙겨주는 등 성의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식사 도중 남편으로부터 이번 주에 둘째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들으며 당혹감을 느꼈다.
A 씨가 본인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남편은 자신이 직접 말할 것이라 생각하고 딸이 연락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혼주석에는 남편과 첫째 딸이 앉기로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 남편은 "편안하게 가족 모임에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오면 되지 않겠냐"라며 참석을 종용했다.
하지만 A 씨는 결혼식이 당장 이번 주임에도 불구하고 청첩장은 물론 문자 한 통 받지 못한 상황에서 본인이 참석하는 것이 신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법률 및 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은 극명히 갈렸다.
손수호 변호사는 "개인적인 입장이라면 가지 않겠지만 남편과의 신뢰 관계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자리를 지키는 편이 낫다"는 조언을 건넸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사연자가 자녀들을 직접 양육한 사이는 아니라는 점을 들어 "남편의 체면을 고려해서라도 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딸이 의도적으로 새어머니를 배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교수는 "남편이 진정으로 참석을 원했다면 미리 상의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딸의 입장에서는 시댁이나 주변에 아버지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거나, 이 나이에 새어머니를 엄마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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