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설레고 뿌듯했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 장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알리안츠 밀라노 컨벤션센터(MiCo)에 마련된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를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취재 중인 국내 취재진을 만나 격려했다.
4일부터 이탈리아를 방문한 최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저녁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도 참석했다.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기수 차준환(피겨 스케이팅), 박지우(스피드스 케이팅)를 앞세워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이 분산 개최된 코르티나담페초와 리비뇨, 프레다초에서도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동시에 행진을 펼쳤다.
개회식에 대해 "우리가 더 잘하는 것 같더라"라며 농담 섞인 감상평을 전한 최 장관은 "현장에서 보니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설레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시로 스타디움에 입장하는 선수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맞이했던 최 장관은 "선수들을 보니 그저 반갑고 기분이 좋아서 박수만 쳤는데, 나중에 보니 카메라에 제 모습이 잡혔더라"면서 "그럴 줄 알았으면 태극기라도 들었을 텐데…"라며 웃었다.
최 장관은 선수들의 훈련과 대한체육회의 현지 급식 지원센터 운영 상황 등도 점검했고, 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등을 통해 스포츠 외교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급식 지원센터에서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현지 음식을 힘들어하는 선수들도 있는 것 같던데, 빨리 지원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경기를 관전하고 8일 귀국길에 오른다.
"쇼트트랙 경기는 보지 못하고 가서 아쉽다. 3월 패럴림픽 때도 이탈리아에 올 계획인데, 그때는 코르티나담페초의 설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최 장관은 취재진에겐 "느낌이 좋은 종목들이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생생한 그 느낌들이 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활발한 취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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