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올 겨울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성격인 WTT 파이널스에서 임종훈과 짝을 이뤄 중국 조를 두 번이나 격파하고 정상에 오르더니, 이달엔 단식에서 일본의 수비 전형 강자를 누르고 기세를 다시 올렸다.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단식 세계랭킹 12위 신유빈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하이커우에서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11위인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를 게임스코어 3-2(11-6 6-11 8-11 11-7 11-7)로 물리쳤다.
하시모토는 일본을 넘어 전세계 여자 탁구 선수들 중 수비 전형 최강자로 꼽힌다.
이른바 '깎신'인 셈이다.
신유빈은 이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승리를 챙겼다.
아시안컵은 남자단식과 여자단식만 열린다. 신유빈은 조별리그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하야타 히나(10위)에 덜미를 잡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 다시 이뤄진 한일전에선 패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1게임을 11-6으로 이겼으나 2게임과 3게임에서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상대의 반격에 휘말려 6-11, 8-11로 내주고 탈락 위기에 몰렸다.
4게임 들어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가 적중하면서 하시모토가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4게임을 상대에 7점만 내주고 이긴 신유빈은 5게임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해 다시 한 번 11-7로 게임을 따내고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하시모토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8강에서도 신유빈과 한국의 여자단식 원투펀치로 활약하는 주천희에 1시간17분 혈투 끝에 3-4로 패했는데, 이번엔 신유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은 세계 2위 왕만위와 8강 격돌한다. 왕만위는 한국 선수에 45전 45승을 거두고 있어 신유빈이 이번에 큰 산에 도전하는 셈이 된다. 왕만위는 16강에서 세계 6위인 같은 중국의 왕이디를 제압하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유빈과 함께 16강에 오른 김나영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에 게임스코어 1-3(11-7 2-11 8-11 8-11)으로 패하고 이번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패했으나 3년 넘게 여자단식 세계 1위 지키는 선수에게 1게임을 따내는 등 분전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8강은 쑨잉사-천이(8위·중국), 콰이만(4위·중국)-나가사키 미유(15위·이탈리아), 신유빈-왕만위, 천싱퉁(3위·중국)-하리모토 미와(7위·일본)로 짜여졌다.
이 중 콰이만은 나가사키를 게임스코어 4-1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사진=WTT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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