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3-1 승리로 4라운드 패배 되갚아…현대캐피탈에 승점 2 앞서
여자부 GS칼텍스, 최하위 정관장에 3-0 완승…정관장은 8연패 수렁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4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한국전력에 시원하게 빚을 되갚으며 16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고, 여자부 GS칼텍스는 최하위 정관장을 8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정지석(23점)과 카일 러셀(18점·등록명 러셀)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8 25-20 20-25 25-14)로 물리쳤다.
쾌조의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53(18승 8패)을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51)을 끌어내리고 지난 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특히 4라운드 0-3 완패를 안겼던 한국전력에 설욕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3위 한국전력은 상승세가 한풀 꺾여 승점 43(15승 12패)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이 첫 세트부터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러셀의 강서브로 5-2를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져 8-4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10-8에서 정한용의 대각선 강타와 러셀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를 벌렸고, 15-11에선 김민재가 상대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6, 7점 차 리드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24-18에서 정지석이 대각선 구석에 꽂히는 마지막 점수를 뽑아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결정적 순간마다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탔다.
6-4에서 세터 한선수가 김민재에게 2연속 속공을 배달하자 곧이어 러셀이 상대팀 박승수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18-16으로 쫓긴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22-19에서도 정지석의 시원한 서브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트 점수 0-2로 몰린 한국전력이 거센 반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12-12 동점에서 신영석의 블로킹과 연타 등으로 연속 4득점 하며 균형을 깬 뒤 18-13에서 나온 김정호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더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러셀의 서브 에이스로 4-3 리드를 잡은 뒤 9-7에서 김민재의 속공, 정지석의 블로킹, 러셀의 대각선 강타로 연속 3점을 몰아쳐 12-7, 5점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2-8에서 김민재의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연속 5점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23점을 수확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26점을 뽑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정관장을 3-0(25-19 26-24 25-17)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5위 GS칼텍스는 승점 41(14승 13패)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42)을 바짝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의 우위를 지켰다.
반면 정관장은 8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6승 21패(승점 18)에 그쳤다.
GS칼텍스는 첫 세트에 7점을 수확한 실바를 앞세워 25-19로 이겼고, 2세트 듀스 접전도 26-24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24-24 동점에선 레이나 도코쿠와 실바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듀스 랠리를 끝냈다.
GS칼텍스는 3세트 7-7 동점에서 7연속 득점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24-17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정관장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이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는 7득점에 그쳤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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