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이어짐.
전날(1월 27일)은 원정 첫날이라 한국에서 알마티로 비행기를 타고 침블락까지 가는 여정이 전부였다.
본격적인 스키는 이틀차부터 타기 시작했음.
침블락 리조트 호텔에서 받은 바우처로 약간의 할인을 받아서 3일 패스(175,000원 / 야간포함)를 끊었다.
만약 외부 숙소(알마티 시내 등)를 잡았다면, 매일 스키장 베이스까지 오기 위해서 메데우 곤돌라를 탑승하거나 전기차 택시를 타야 한다.
알마티 시내(800M)
메데우 곤돌라 탑승장(1,500M)
스키장 베이스(2,260M)
리프트 갈아타는 중간지점(2,800M)
스키장 정상(3,200M)
대충 이런 느낌..?
아땡 조졌다.
스키장에 격리(?)돼도 좋으니 편하게 타고 싶다면 리조트 내부 호텔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전세계에서 스키인아웃 가장 싼 내부숙소 중 하나일듯..
콤비1 리프트 하차장 및 콤비2 리프트 승차장
여기서 환승해야 정상으로 갈 수 있다.
무주 코러스-하모니 리프트 생각하면 될듯.
스키장 자체는 표고차가 크고 길고 좁다.
단순해서 사전에 길을 숙지할 필요 자체가 없다.
첫 날 아땡했을때만 눈발이 살짝 날렸다.
눈이 많이 내린다고 들어서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음.
슬로프 한두번 타고 바로 정상에서 사이드로 빠졌다.
눈이 진짜진짜 건조하고 가볍긴 한데..
사이드컨트리 영상
중간에 베이스와 엣지가 조져지는 소리가 들림.
발목~무릎파우더 정도를 왔다갔다하는데 돌이 정말 많았다..
돌블락 돌블락 하는 이유를 알았음 ㅋㅋㅋ
그래도 돌 안밟은 첫 10미터의 느낌은 황홀했다.
돌블락...
스키 전손+십자인대 재재건수술이 우려되어 위험한 곳은 옆으로 딛으면서 내려옴.
직전에 후경러님이랑 탔던 자국
밟았던 돌도 보이고..
경치는 진짜 기가막히다.
첫날은 알마티 시내가 선명하게 보였다.
정상에서 베이스까지 원 런
영상의 슬로프+정상 뒷편 초중급 슬로프가 전부라 봐야..
스키장 첫 점심은 고기 썰어먹기로 결정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경치를 보니 납득이 갔다.
베이스에 식당이 7~8곳 정도 됨.
취향껏 골라가면 되는데 대체로 시내보다 1.5배 비싼 느낌?
슬로프 한가운데 있는 집
중간중간 분양한 집들이 은근히 많았던 것 같다.
오후에는 안 타본 KKD4 리프트 탑승
근데 느림.. 메인 리프트 빼면 아직 고정식이다.
이 리프트는 모글과 바로 이어짐.
거기도 맛있는 파우더가 있었는데
막상 타보면 10미터에 한 번 꼴로 돌이 밟힘 ㅠ
멋있게 찍힌 후경러님
막런 노을스키
첫 날은 진짜 조금 탔다.
한나절만에 돌블락에서 조져진 베이스와 엣지
귀국하고 SB닥터에서 7.5에 맡김 ㅎㅎ
야외노천탕이 있는줄 모르고 수영복을 안 챙겨왔다..
호텔이 연식은 오래됐는데 전반적으로 감성있고 좋은듯.
이튿날 저녁은 리조트에서 가장 고급진 식당에서 먹었다.
구글맵 평점 4.8에 빛나는..
이렇게 시켜먹었는데 13만원? 정도 나옴.
다음 날(3일차)
초라한 호텔 조식 먹고
사람 없는 슬로프에서 즐기는 아땡 황제스키
정상에 독채숙소가 있는데 여긴 1박 5~60 정도 했던 것 같다.
산이 북미나 알프스 스키장에 비해 더 낮음에도 알마티 시내랑 표고차가 2,500M 정도라서 고도감이 상당한듯.
원런 조지고 지쳐서 바로 정상카페 ㅇㄱ
카자흐스탄 전통 차? 홀짝 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후경러햄이 스키장 정상 부근 깊어보이는 파우더 걸어올라가서 타자고 해서 도전
처음으로 스키용 백팩 사서 메달아보는듯..
스킨 달고 업힐하기엔 무리인 경사라서 뚜벅뚜벅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갈수록 푹푹 빠지고 돌도 많아져서 위험할 것 같아 퇴갤..ㅠ
내려오니까 지켜보던 직원이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했다.
근데 물리적으로 제지하거나 리프트권 내놓으라고는 안 하는 분위기였음.
베이스로 복귀
버거킹 있길래 사먹어봄
가격은 한국보다 비싼데(세트 만 원 초반대) 짱 크다..
숙소가 베이스에 있어서 추우면 들어와서 쉴 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정상에서 뺑뺑이 몇 번 돌았다.
여기가 돌산과 빙하가 보이는 고산 스키장 중에 가장 저렴하고 가깝지 않을까
정상 슬로프 옆은 전부 사이드컨트리 존
눈이 많이 오면 극락일텐데
올시즌 적설량이 반토막 난 덕분에 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기 쫄리는 곳..
4시 정도에 숙소로 복귀했다.
참고로 여긴 주간 09:00 ~ 17:00(정상 16:00)
야간 19:00 ~ 23:00로 용평과 거의 똑같다.
야간스키는 화/목/토만 운영해서 목요일에 1번 탈 수 있었는데 나머지 일정은 사진 개수 초과로 후속 글에서 남기고
상세한 장단점이나 총 경비는 일본 다녀와서 비교해보고 정리하겠음..
맨날 글이 길어지는데 읽어줘서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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