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에당 아자르는 토트넘 홋스퍼가 카일 워커를 팔면 안 됐다고 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뉴스’는 6일(한국시간) “아자르는 토트넘의 전성기 시절 뛰었던 워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역대 최강급 수비수를 팔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이트백 워커. 풀백으로서 압도적인 스피드와 몸싸움, 기동력을 갖춰 측면에서 공수 양면 존재감을 뽐내는 자원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하다 2009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최고였다. 합류 초반에는 다른 팀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지만, 2011년 복귀 후 부동의 주전 라이트백이 됐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PFA 올해의 팀 2회를 수상했고 통산 229경기 4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인연은 오래 가지 못했다. 토트넘의 지속적 무관에 지친 워커는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맨시티행은 워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됐다. 맨시티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319경기 6골 23도움을 올렸는데 트로피는 무려 17번 들어 올렸다. 다만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쇠화 기미가 보여 맨시티를 떠났고 현재는 번리에서 활약 중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 입장에서 워커를 보낸 선택은 악수가 됐다. 워커가 이적 후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수년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세르주 오리에, 벤 데이비스 등 여러 자원을 기용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측면 수비 경쟁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었다.
토트넘으로서는 워커를 남겼으면 미래가 달라질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무관에 탈출했지만, 워커가 남아있었다면 더 일찍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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